스쿨 오리엔티어링의 권유

스쿨 오리엔티어링의 권유
-지도에 익숙해지고,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는 어린이를 기르기 위하여-
본부연맹 고문 오 정 환

근년에 초등학교 아동을 대상으로 하는 오리엔티어링이 세계적으로 주목을 끌고 있다.
스위스에서는 2001년이래 「school」이라는 명칭 아래, 초등학교에 오리엔티어링을 보급하는 프로젝트가 전개되고 있다. 그 결과 2003년 5월 23일 전국에서 일제히 개최된 스쿨-O대회에, 놀랍게도 20만 명! 이 넘는 초동교생이 참가하여, 기네스북 등재가 신청되었을 정도다.
초등교생의 오리엔티어링에 주목하고 있는 것은 스위스만이 아니다. 본바닥 노르웨이에서도 2001년부터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하는 오리엔티어링 보급 프로그램이 시작되었다. 97년에 교육과정이 변경되어, 수영과 내비게이션이 자기 생명을 지키는 데 필요한 기술로서 초등학교 체육과목에 채택되었다.
이 프로젝트는 지역 클럽과 엘리트 선수가 참여하는 공동활동으로서 전개되고 있으며, 스위스 같은 전국규모는 아니나 2003년에는 1만 5천 명이 참가하는 큰 행사로 발전했고, 2004년에는 대형 스폰서도 확보되었다.
일찍부터 오리엔티어링을 학교의 정규 체육과목으로 채택하고 있는 스웨덴에서도, 정규 체육에만 맡겨 두어서는 오리엔티어링에 대한 이미지가 결코 높아지지 않는다는 것을 깨닫고, 노르웨이 방식을 배우기 시작하고 있다. 또 오스트리아에서도 스위스 방식의 스쿨-O를 채택하고 있다.
초등학교에서 왜 오리엔티어링을 보급하려 하는가 라는 물음에 대해, 일본이 몇 해 전부터 전개해 오고 있는 초등교생 대상의 오리엔티어링에서 그 대답을 찾을 수 있다. 이 해설은 그 실천의 소개와 더불어, 초등학교에서 오리엔티어링을 행하는 의의와 그 포인트를 소개한다.
(이것은 일본오리엔티어링협회가 발행한 것으로, 우리와 친숙한 시즈오카 대학의 무라코시 신 교수가 제공해 준 자료를 필자가 간추린 것이다. 상세한 것은 첨부 파일을 참조해 주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