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스키 오리엔티어링 국가대표 선발전에 관하여.
2010년 10월 17일 일요일에 오전 11시에 강원도 바이애슬론 경기장에서 2011년 동계 스키 오리엔티어링 선수 선발전이 있었습니다. 저는 경기도 대표로 참가를 하려고 신청을 했구요. 새벽부터 일어나서 강원도로 부푼 꿈을 갖고 강원도까지 갔습니다.
그러나 그 꿈은 한 순간에 사라지더라구요.
오리엔티어링 중앙연맹 사무국장 박찬홍씨가 바이애슬론 롤러를 가지고 와야 테스트를 받을 수 있다고 하더라구요.
처음에 왜 바이애슬론 경기장에서 오리엔티어링 선수 선발을 할까 하는 의문이 있었지만, 그래도 대한체육회에서 하는 일이고, 국가대표 선발전이라고 하니 강원도에서 하는게 동계올림픽이라서 그렇겠지 하고 생각했습니다.
박찬홍 사무국장과 대화를 마치고 경기장을 보니 90%가 스키를 타시던 분이거나 바이애슬론 또는 크로스컨트리 하는 분들로 보였습니다.
그렇다면, 오늘 선발전이 크로스컨트리 선발전 또는 바이애슬론 선발전이라고 해야 하지 않을까요?
오리엔티어링 선수를 선발하는 데 있어서 바이애슬론 롤러가 없다고 경기도 대표선부를 테스트를 받지 못하게 한 것은 매우 부당하다고 봅니다.
오리엔티어링이란, 지도와 나침반을 이용해서 미지의 곳에서 컨트롤를 찾아 최 단시간에 돌아오는 경기라고 알고 있습니다.
오늘 선발전에 어떤 분이 오셨는지, 또 어떤 분이 대표선수가 되었는지는 모릅니다. 전 참가를 못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바로 그 자리를 떠났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오늘 선발전에 대해서 대한체육회, 오리엔티어링 중앙연맹의공식적인 입장을 듣기를 원합니다.
누구를 위한 올림픽이며, 누구를 위한 선발전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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