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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ountain | 2009.04.16 16:59 | 조회 5421

    손이 시려웠던 날씨로 시작한 통합 친선경기는 어느새 여름으로 접어든듯 갈증과 가시나무들의 아우성으로 선수들을 괴롭히기 시작했다.

    출발신호와 동시에 지도를 집어들고 달려가며 출발기호를 찾아도 눈에 띄지 않았다. 순간 당황스러움에 정자앞에서 한참을 망설이다가 겨우 순서를 거꾸로 되짚으며 찾아낼수 있었다. 컨트롤의 색상과 글씨의 크기및 배치, 이것은 캐드작업 할때 꼭 생기는 문제이며 작업하는 사람이 짚고 넘어가야 할 문제점이다.

    이번 경기중 판단미스가 있었던 곳을 살펴보면,

    1번에서 2번을 완전 잘못 찾아갔다. 나중 복기를 하면서 기억을 더듬은 나의 길을 보면 황당 그 자체다.

    3번과 13번의 경우 안전사고에 철저히 대비한 유도 컨트롤 지점이었고,

    8번에서는 힘든 능선으로 오를게 아니라 밑으로 내려가서 비스듬이 나 있는 사면길을 택하는것이 체력소모가 덜했을것 같고, 기록이 좋은 상위선수들 역시 그 길을 선택했다.

    10번에서 11번가는길은 두 가지의 실수를 했다. 10번을 찍고 역시 능선길로 올랐다가 다시 내려갔던 것이 첫번째요, 두번째는 한번에 골짜기를 찾지 못해 근처에서 헤메고 다녔다는 것이다. 거기에서 다른사람들을 만나기도 했지만, 처음부터 아래쪽의 희미한 길과 물길을 확인후 공격했더라면 더 좋았을것이라 생각했다.

    12번에서 13번은 아파트의 위쪽길을 택할게 아니라 아랫쪽을 선택했어야 했는데...그때는 길이 없는줄 착각했었다.

    15번에서 16번 공격 역시 삼거리에서 북쪽으로 잡을것이 아니라 남동쪽의 길을 따라 가는것이 훨씬 체력 소모가 적었을 것이다. 17번에서 18번은 상위권 선수들의 루트를 보았는데...그 쪽이 더 나았을지는 ... 확신 할 수가 없다.

    결론적으로 2번과 11번에서 각10분 정도씩 허비했다고 친다면 나의 예상 기록은 115분대가 된다. 그렇게쳐도 1등과의 시간차가 무려 2배 정도 나는데 체력보강을 한다면 넘을 수 있는 벽일까^^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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