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신숙님 글입니다 *****

봉화산은 길이 아주 많은 산이고 산의 이편과 저편에 두개의 공원이(봉수대공원, 신내공원) 맞붙어서 잠깐 혼란스러운 곳이었습니다.

복기를 한 것을 자세히 보시면 2번에서 3번으로 갈때가 가장 헤매고 다닌 곳으로 점선이다 실선으로 복기한 부분은 다시 되돌아가서 되짚어 오는 경로입니다.

방향은 잘 잡아서 코스공격도 하며 잘 갔으나 거리감각이 떨어지는 관계로 3번의 지점에 못미처가서 컨트롤을 찾아다니니 헤맬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리고 직접 경기에 임하고 보니 지도상의 컨트롤과 컨트롤을 연결하는 자주색선을 길로 잠깐 착각하여 주위에 있어야 할 벙커가 없음에 무척 당황했습니다.

그다음에 헤매인 곳은 6번에서 7번인데 역시 여기에서도 코스공격은 아주 훌륭하게 급경사 내리막이기는 하지만 나무가 별로 없는 곳이라 위험을 무릅쓰고 가로질러 가서 거리를 많이 단축시켰지만 역시 거리감각이 떨어지는 관계로 엉뚱한 곳을 한 번 되짚어가는 실수를 범했습니다. 그외에는 그런데로 해볼만했지만 역시 제가 몸무게가 많이 나가는 관계로 오르막에서 다른 경기자에게 추월을 당하여 4등에 그치고 마는 안타까운 상황이었습니다.

살빼야겠습니다.

다음에는 다른 분들도 다같이 가도록 해봅시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