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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ountain | 2011.02.14 13:42 | 조회 5741

    제목 : 2011.2월 친선경기

    장소 : 의왕 덕성산

    운영 : 경기도지부 안산시지회

    경기 시간을 단축할수 있는 방법중 하나가 앞 선수가 나가는 길을 유심히 관찰하는것도 그 중의 하나.

    황명배선수와 신재동선수가 나가고 그 다음이 내 차례. 황선수는 이미 보이지 않고 재동이가 아직까지 저 앞에서 1번 컨트롤을 향해 경사진 사면을 천천히 올라간다. 2번은 북에서 남쪽을 향해 산을 내려와 논을 가로질러 앞에 보이는 두번째 산자락의 작은 계곡속에 있는데, 체크포인트가 되는 산 밑의 가건물에 거의 다 다다랐을때쯤 병구가 어느틈에 뒤따라오나 싶더니 앞질러 나간다. 눈속에 앞사람들의 발자욱이 선명하다.

    3번 또한 남쪽을 향해 산을 내려가고 논을 건너 다음 산자락 모퉁이 갈림길이 있는 곳이다. 이 컨트롤은 도로를 건너기 위해 선수들을 유도하기 위한 것이었다. 지하도를 이용해 큰 도로 건너편에 있는 우물가의 4번도 찍고 5번까지의 루트선택에 약간 고심하다가 능선상의 철탑을 향해 비스듬이 사면을 치고 올랐다가 각도를 재고 5번으로 직진. 6번까지는 무덤과 중간을 가로지르는 오솔길 그리고 과수원옆의 집을 살펴가며 컨투어링하여 도착.

    6번에서 7번까지의 루트선택을 잘못한것 같다.

    결론적으로 내가 선택한 길은 위쪽의 능선을 이용한 접근이었으나 길이 미끄러워 속력을 내어 달릴수가 없었다. 만약 경작지와 산을 가로질러 일직선상의 루트 혹은 그 아래쪽의 큰길을 따라 달리다가 경작지옆길을 끼고 접근하는 방법이 더 나을수도 있었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그리고 7번 컨트롤이 있는 부근은 잔골짜기가 좀 더 세밀하게 표현되었으면 좋았겠다는 생각이다.

    9번의 경우는 봉우리 하나를 잘못읽은 듯하다. 처음 생각은 이 봉우리에서 내려가면 된다고 생각하고 그렇게 했는데, 막상 내려가니 오른쪽에 무덤이 나왔다. 급히 왼쪽으로 수정하여 찾기는 하였으나 지도읽기가 실패한 곳이다. 11번에서 12번은 갈림길에서 왼쪽길로 들어갈까 오른쪽길을 선택할까 고민하며 달리다가 갈림길을 지나치는 바람에 할수 없이 오른쪽길을 이용하여 무덤에서 접근하였는데, 약간의 시간이 더 소요 되었을것 같다. 14번이 있는 봉우리는 지도만 보면 완만한것 같은제, 막상 접근해보면 봉우리가 오똑하니 높으니 보조동고선을 사용하여 사실적으로 묘사하는것이 좋을것 같다. 컨트롤 역시 약간 다른곳으로 비켜서 설치되어 있었다. 15번과 16번 그리고 도착까지는 주력싸움이었다.

    이번경기에서 경사진 곳을 올라갈때는 체력이 부쳐 걸었지만 완만하게 만만한곳은 계속 달렸다. 사뿐사뿐 나를듯이 달리는것이 아니라 지축이 흔들릴정도의 힘을 가해 달리니 무릎에 손상이 가지 않았을까 은근 걱정된다. 그래도 또 나는 다음경기에도 역시 죽어라고 달릴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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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가후기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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