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일정] RE: 잘 다녀왔습니다.(서울시연맹 준우승)
정말 말 그대로 아름다운 가을날씨였습니다.
HAPPY 700 고지에 위치한 평창에서 열린 전국체전 오리엔티어링 동호인대회에서 재미있는 오리엔티어링과 아름다운 가을을 함께 즐기고 왔습니다.
매년 우승을 놓치지 않았던 우리 연맹이 이번에는 준우승을 했습니다.
무섭게 크고 있는 울산의 M18E, W18E 고등부 선수들이 대거 참여하여 뛰어난 성적으로 울산연맹의 우승을 이끌었습니다.
준우승이라 아쉽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희망으로 마음이 설레이기도 합니다.
젊은 선수들이 너무나 부족한 우리나라에 샛별들이 떼로 나타났기 때문이지요.
이 선수들이 오리엔티어링을 꾸준히 한다면 우리나라도 우수한 체력과 실력을 갖춘 20대 선수들로 국가대표 선수들을 꾸려 국제대회에 내보낼 수 있게 되겠지요.
그러면 오리엔티어링 보급 역사에 걸맞지 않는 우리나라의 위상을 조금이라도 끌어올릴 수 있게 될 거고요.
부디 이 선수들이 앞으로도 계속 오리엔티어링을 계속 해 나가기를 기원해 봅니다
아울러 서울시연맹이 지금까지 젊은 선수들을 육성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지만 앞으로 더욱 분발해야겠다는 자극을 받았습니다.
지금까지 고등부, 중등부 클래스에 꾸준히 참가해 오던 선수들 역시 더욱 열심히 해야겠다는 자극을 받았을 거라 생각합니다.
이런 건전한 경쟁이 우리나라의 오리엔티어링 선수층을 더욱 넓히고 실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수 있겠지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대회 준비를 해 주신 강원연맹 식구들과 중앙연맹 이사님들, 운영에 참여하신 각 시도연맹 봉사요원들께 감사드립니다.
새벽같이 일어나 멀리까지 대회에 함께 해 주신 서울시연맹 식구들에게도 감사드립니다.
특히 지방대회에 참가하기에는 아직 체력적으로 힘든 어린 선수들도 많이 참가해 주어 고맙게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어린 선수들을 챙기고, 훈련시켜온 유병구 감독과 차윤선, 홍건희, 김현석 코치에게도 감사의 박수를 보냅니다.
또 한사람!
참가접수, 버스예약, 승차인원 확인, 도시락 등등 이것저것 다 챙기느라 엄청 고생한 최현주 이사 덕분에 신경쓰지 않고 편안하게 잘 다녀왔습니다.
고맙습니다.
전국체전 동호인대회에 참가했던 모든 선수들, 다음 오리엔티어링 경기에서도 다시 만나 함께 즐겨봅시다.
오리엔티어링 화이팅!
참, 경기를 마치고 올라가는 길에 출출했던 배를 채워 주었던 음료수와 과자!
음료수를 제공해 주신 이종석 이사님, 맛있는 과자를 준비해 주신 우평식 이사님을 깜박 잊었네요.
배가 고파 더욱 맛있게 먹었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