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엘리트 1위 - 이경사선수 0:54:46

남자 엘리트 2위 - 홍건희선수 1:12:55

남자 엘리트 3위 - 소병조선수 1:17:07

여자 엘리트 1위 - 차윤선선수 1:39:07

여자 엘리트 2위 - 김현정선수 1:39:30

여자 엘리트 3위 - 이석화선수 1:42:57

< 아래글은 여자 엘리트 1위 차윤선선수의 복기 내용입니다. 나르샤클럽에서 옮겨 왔습니다. 참고하세요>

결과와 상관 없이 개인적으로는 반성점과 문제점이 많이 드러난 레이스였다.

좋게 생각하면 앞으로의 과제가 조금더 명확해 진 듯 하다.

S-1: 1:10000에 익숙해져 있어서 그런지 시작부터 거리감각이 잘 맞지 않았다. 왼쪽 분기를 지나치고 삼거리가 보이고나서야 되돌아와서 분기에서 지형(길 북쪽 계곡)을 확인하고 어택.

1-2: 그대로 골자기를 따라 내려와서 길따라 뛰기. 잔길이 많아 수시로 현위치를 확인하며 thumb-leading을 하도록 신경 씀. 여기도 생각보다 모든 것이 가깝게 나와서 thum-leading이 힘들었다. 오른쪽 바위벽 확인하고 길이 꺽기는 부분에서 어택.

2-3: 길로 나와 길따라 뛰기. 분기에서 방향잡고 골짜기 따라 어택.

3-4: 서쪽 길로 방향잡고 탈출해서 길따라 뛰다가 트인땅에서 어택.

4-5: 서쪽 길로 방향잡고 탈출해서 길따라 뛰다가 바위터로 나오니 거기서 쉬시는 아주머니께서 알려주심. 뭐 어차피 바로 눈 앞에 커다란 바위가 보였고 그 옆에 있었다.

5-6: 길따라 뛰다가 돌하르방 같은 인공 특징물 두개 확인하고 바위 있는 쪽으로 어택.

6-7: 지옥의 30분. 시작부터 잘 안 잡히던 거리감은 이 구간에서 그 위력을 아낌없이 발휘하였다. 분기, 바위, 골짜기바다 확인하고 뛰었는데 확인 할때마다 내 눈은 실제 있는 곳보다 5미리 정도 뒤를 따랐다. 지도상과 실제 현위치가 뛰면서 일치하지 않아 매번 재 설정을 해 주어야하는 기분 나쁜 감각에 짜증이 날때쯤 무슨 생각을 했는지 몇가지 체크포인트만 기억하고 지도 안보고 뛰었다. 결과 over-run. 울타리가 있는 뚜렸한 길에 다다랐을 때, 내 인식과 실제 위치는 이미 100m가까이 차이가 있었던 것 같다. 그것도 모르고 똑같이 능선상의 길이 었기 때문에 능선을 오름. 그리고 비슷한 거리에 나온, 실제로는 훨씬 서쪽에 있는 분기에서 어택. 하지만 없음. 이때부터 멘붕. 북쪽의 벙커에서 relocating을 하고자 오름. 충분히 많이 올라왔다고 생각했는데 안나옴. 벙커가 뭐지?라는 새로운 물음에 멘붕. 사진으로 본 그 벙커가 아닐 수도 있다는 생각에 내가 지나쳤을 가능성을 제기하고 다시 내려옴. 실제로는 30m정도 더 올라가야 있었음. 울타리 분기에서 오던길을 되돌아가 다른 능선길을 오름. 곳곳에 분기가 나오는데 길의 모양이 일치하는 지형이 근처에 없음.(아마도 운 나쁘게 생략된 길이 그곳에 있었나봄.)울타리길로 다시 돌아가서 지형확인하고 돌아오며 다른길로 치는 것을 2-3번 반복하다 6번으로 되돌아가기로함. 되돌아가는 중 골짜기 분기에서 현정쌤을 만나 relocating하고 길따라 가다 큰바위에서 능선올라 어택.

7-8: 그대로 능선타고 탈출. 7번의 반성을 살려 분기마다 신중하게 확인하며 8의 서남쪽 분기까지 이동. 멀리에 트인 땅이 보여 나침반 방향설정하고 내려가 경계따라 이동하며 어택.(지도에 루트를 살짝 잘못그렸네요.. 실제로는 분기에서 어택했습니다.ㅎㅎ)

8-9: 트인땅을 가로질러 길따라 뛰니까 오른쪽 약수터에 있었음.

9-10: 길따라 뛰다가 두번째 길이 꺾인 곳에서 나침반 방향설정하고 어택.

10-11: 분기에 방향설정하고 골짜기따라 탈출. 길따라 뛰어 8과11사이 분기까지 이동. 분기에서 트인 땅이 보이길래 그대로 직진. 트인 땅 모퉁이에서 방향설정하고 능선을 하나 돌아 골짜기로 들어가는 이미지로 어택.

11-12: 석화씨를 만나 일단 골짜기로, 그리고 골짜기따라 질주. (스피드가 엄청남..ㅠㅠ) 정신없이 뛰다보니 벌써 트인땅 보임. 현위치 확인. 오른쪽 밭은 오히려 약간 헷갈려서 무시하고 다리를 건너면서 현위치 재확인. 골짜기따라 내려가니까 보임.

12-13: CISM 또 만남. 급한 마음에 제대로 방향확인 안하고 일단 따라서 올라감. 침엽수림이 나와 능선타고 올라 분기에서 길따라 뛰기.

13-14: 길따라 뛰다가 밭이 끝나는 지점에서 숲으로 들어감. 능선 타다가 골짜기로 떨어져서 그대로 골짜기 타고 올라감. 길로 나왔는데 현위치 불명확함. 얕은 골짜기도 많음. 꺾인 곳으로도 특정이 어려워 무덤까지 뛰어서 방향설정하고 어택. ]

14-15: 나침반 방향 설정하고 그대로 직진. 골짜기 넘어 능선 올라타니 정면에 보임.

15-16: 능선타고 탈출. 길에 나와서 꺽인 곳까지 살짝 이동 후 나침반 재설정하고 직진. 길 지나 그대로 능선에서 골짜기로 빠지니 정면에 보임.

16-17: 벙커에 나침반 설정하고 탈출. 길 따라 뛰다가 분기에서 나침반 재설정하고 어택.

17-18: 골짜기 타고 내려와서 길로. 길 따라 뛰기.

18-19-F: 길 따라 뛰기.

앞으로의 과제:

-thumb-leading을 정확히.

-relocating 포인트를 명확히하고, 한번 설정을 했으면 도중에 망설이지 않기.

-보측 실시 할 것.

-지도 기호 다시 확인. (색깔별로 x가 많아 약간 헷갈렸음. 바위가 많아 바위군, 큰바위, 바위절벽 등도 약간 헷갈렸음)